Tag: 말 또는 글

‘따끔하세요’는 어느 나라 말일까..

며칠 전,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데, 간호사가 주사기를 찌르기 전, 이렇게 한마디 했다. “따끔하세요.” 뭐 어쩌란 걸까?나보고 입으로 ‘따끔’이란 단어를 말하라는 건가.순간 혼란이 왔다. 내 기억으로, 이런 이상한 말을 꼽아보면, 아마 최초로 내 머리 속에서 거북함을 느꼈던 건 2000년대 초반 시작된 ‘그닥’ 이었던 거 같다.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꽤 많지만, 지금 막 생각나는 건 그

하다 하다, 이젠 나이까지 ‘인하(引下)’를 하란다.

“원 앤 던 없애자” NBA 노사, 드래프트 참가 연령 인하 논의중 매일경제면 그래도 인터넷 언론은 아닌데, 연령 인하는 또 어디서 굴러먹던 표현이냐. 특파원이라 한쿸말이 서투르신가? 평생, 지금껏 살면서, 연령을 인하해야 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표준국어사전, 고려대사전등을 봐도, 가격/금리등에 쓰인다고만 돼 있다. 요즘 기자들은, 정말 아무 말이나 내질러 보는구나. 소설가나 시인이 해야할 ‘언어/표현 창조’ 직무를 기자들이

우리은행 says, “This mail is send only.”

우리은행 고객상담 이메일을 보냈다. 그랬더니 자동응답 답장이 왔다. 늘 그렇듯, 접수는 잘 됐고, 나중에 (시간이 한가하면) 답을 주겠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한 문장이 내 눈을 괴롭혔다. This mail is send only. 첫번째로 잘못한 표현은 ‘mail’ 이다. 이건 mail 이 아니고 email 이다. 사실은 엄청난 차이지만, 이 정도는 넘어가 줄 수 있다. 두번째는 ‘send’

~ 거로 보인다???

이젠 ‘글’로 먹고 사는 직업인은 없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면 편하겠지만, 아직도 꽤 많은 이들이 글로 먹고 산다. 그런데, 인터넷이 활성화면서, 활자매체가 없는 언론기관이 많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기사’도 늘어났다. 그러나, 그에 반비례하여 글의 품격은 상당히 많이 떨어져버렸다. 최근, 너도 나도 쓰고 있는 ‘~이유다’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 아닐까. 이것에 대해선 언젠가 좀 자세히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