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짧은 생각, 긴 글

‘따끔하세요’는 어느 나라 말일까..

며칠 전,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데, 간호사가 주사기를 찌르기 전, 이렇게 한마디 했다. “따끔하세요.” 뭐 어쩌란 걸까?나보고 입으로 ‘따끔’이란 단어를 말하라는 건가.순간 혼란이 왔다. 내 기억으로, 이런 이상한 말을 꼽아보면, 아마 최초로 내 머리 속에서 거북함을 느꼈던 건 2000년대 초반 시작된 ‘그닥’ 이었던 거 같다.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꽤 많지만, 지금 막 생각나는 건 그

12월 31일, 12월 32일. 2018.

웹 서버를 만든 이후는 처음이다. 이 글을 쓰는 게.즉, 첫경험. 이렇게 이른 시간에 글을 시작하기도 처음이다. 보통 11시쯤 시작해서 1시쯤, 그야말로 31일과 32일(?)이 교차하는 시점에 글을 썼는데.. 오늘은 어째 그럴 기분(운?)이 아니다. 올해.. 무엇을 했나. 따지고보자면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뭔가 목표를 정했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맘에 드는 결과는 커녕, 노력도 하지 못했다.누굴 탓하랴, 모든

명복을 빕니다.

내 어린 시절, 아니 ‘젊은 시절’이라 해야 하려나. 아무튼 그 시절 내 감성에 정말이지 크게 영향을 미쳤던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님이 하늘로 가셨다. 암이란 게 그렇게 무섭다. 이겨내시리라 기원했는데… 내게 있어 봄여름가을겨울은, 참 큰 존재였다. 직접 만난 적도 없고(아, 김종진님은 동네에서 아주 예전에 우연히 한번 본 듯도..), 공연을 보러 간적도 없지만, 그들의 음악은 참으로 내겐 강렬했었다. 연주곡이

미세먼지, 자전거, 그리고 송촌교.

참 신기하네. 연 2주째 토요일 오후만 되면 미세먼지가 날아가니 말이야. 지난 토요일은 정말 암울했었다. 아침에 미세먼지 표시기가 시뻘겋게 변해있기에, 오늘 하루도 집 구석에만 박혀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PM10 이 190 가까이 치솟았었던 듯 하다. 그런데, 점심을 지나면서 조금씩 수치가 떨어지더니, 4시쯤 되니 노란색에서 초록색까지 좋아졌다. 이 때를 놓치면 또 일주일이 그냥 가겠다

NHL, Humboldt 팀을 추모하다.

며칠 전엔가부터, NHL 팀 코치들, 중계자들 왼쪽 가슴에 리본이 달려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세월호 때 흔히 보던 노란색은 아니고, 푸른색 계열이었는데, 별 신경쓰질 않고 그냥 넘겼더랬다. 그러다가 오늘 궁금함이 끓어올라 이리 저리 찾아보니, 지난 4월 6일(현지 시간), 캐나다 사스케처완에서, 교통사고로 주니어 하키팀(Humboldt Broncos) 선수들이 다수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그것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정말, 어느 나라 말인지..

슬림한 실루엣과 매트한 표면의 심플하고 세련된 룩이 돋보이는 여성용 슈즈입니다. 가벼운 메쉬 갑피에 적용된 시스루 메쉬 오버레이가 모던한 레이어드 룩을 선사합니다. 고무 아웃솔의 리플 패턴이 타이어에서 영감을 받은 튜블라 디자인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디테일을 더해줍니다. 신발 선전/설명 문구인데, 거짓말 좀 섞으면 조사 빼고는 모두 영어로군. 나는 이런 걸 보면 왜 현기증과 짜증이 동반되는 걸까. 마지막 문장은

~ 거로 보인다???

이젠 ‘글’로 먹고 사는 직업인은 없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면 편하겠지만, 아직도 꽤 많은 이들이 글로 먹고 산다. 그런데, 인터넷이 활성화면서, 활자매체가 없는 언론기관이 많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기사’도 늘어났다. 그러나, 그에 반비례하여 글의 품격은 상당히 많이 떨어져버렸다. 최근, 너도 나도 쓰고 있는 ‘~이유다’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 아닐까. 이것에 대해선 언젠가 좀 자세히 써

R.I.P Dolores O’Riordan.

이제야 알았네, 지난 1월에 유명을 달리 하신 것을. 정확한 사인은 4월에야 나온다고 하지만.. 가시기엔 아직 이른 나이인 걸. 내 젊은 날, 작은 한 구석을 채워주던 또 한 분이 떠나셨네. 늦게나마 명복을 빕니다.

드디어 개블(開BL)!

최초 설치를 한 건 아마도 2017년 10월쯤. 그 이후 낱말다리미 공부를 하며 대충 분위기를 알아보고 있다가, 11월/12월? 쯤 도메인을 구입했다. 그 뒤에도 이런 저런 일로 시간만 보내다가, 뭐.. 대단한 상업 사이트도 아니고, 나혼자 쓸 건데 그냥 이제 공개하기로 한다. 모양과 구색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祝 開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