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ron Connect: 자료 공유는..??

혈압계가 고장났길래, 냉큼 사버렸다. 블루투스 되는 모델로.
다 괜찮은데, 조금 저렴한 걸 골랐기에 부정맥 확인은 안된다. 뭐.. 기계보다는 내가 더 정확하게 느끼고 있으니 별 문제될 일은 없겠고..

써보니, 스마트 기기와 연결이 되어, 정리하기가 조금은 수월해졌다. 지금까지는 의사한테 갈 때마다 이걸 수기로 정리해서 구글 시트에 넣었었는데.. 적어도 손으로 넣는 작업은 이제 안해도 되겠다.
다만, 몇가지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문제’라고 해봐야, 귀찮음을 얼마나 덜 수 있느냐하는, 아주 사소한(그러나 중요한!) 시비거리에 지나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작업은 단순하다.

  • Omron Connect 에서 원하는 기록을 ‘어딘가’로 보내고, 그 파일을 구글 시트에서 바로 읽어오게 하려한다.

기록이 한군데 모인다함은, ‘정리됨’을 뜻하겠고, 다시 말해서 가공이 될 재료로 쓸 수 있다 하겠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날려주느냐에 있는데..

‘내보내기’를 해보면 여러 프로그램들이 뜬다. 간단하게 쓰자면 그냥 KDE Connect 로 하면 된다. 물론 리눅스일 때만. macOS 라면.. 쓸 수 있는 장치가 Drive(Google) 정도 밖에 안보인다. 근데 말이지.. 이렇게 만들어준 파일은 CSV 형식이고, 구글 드라이브로 내보내면 파일이 생성되긴 하지만..

이 파일을 바로 시트로 열 순 없다. (연관을 지어줄 수가 없다.) 확장자를 csv 등으로 줘도 마찬가지.
더더군다나, 시트를 실행하고, ‘열기’, 또는 ‘가져오기’를 해도 이 파일을 찾을 수가 없다. Omron Connect 에서 이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로 올리면, 파일 기본 형식이 ‘텍스트’로 규정된다. 따라서 시트에선 읽을 수가 없고, Text Editor 에게만 권한이 부여된다. 헌데, 이 파일을 컴퓨터에서 올리면? 형식은 ‘쉼표로 구분된 값’이 되고, 구글 시트로 열 수 있게 된다.

자.. 그렇다면..? Omron Connect 의 문제일까?? 아니면 안드로이드 Drive 프로그램에게 책임이 있을까?

실험을 해봤다. 먼저 O.C 에서 T.C 로 파일을 내보내서, aaa.csv 파일을 만들었다. 이걸 다시, T.C 에서 Drive 로 내보내기 해봤다. 결과는 마찬가지.
Drive 에서 이 파일을 바로 CSV 형식으로 보내주면 좋으련만, 그게 안된다.


그리하여 찾아낸 방법.
일단 T.C 로 내보내기 하여, 기기 내부에 파일을 만든다. 그리고 구글 시트(‘스프레드 시트’로 명명된)를 실행하고, 위쪽 폴더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다음에서 열기:’ 가 뜨는데, 여기에서 ‘기기 저장공간’을 택할 수 있다. 그리고 생성된 파일을 연다!

그러면 시트에서 바로 이 파일을 열 수가 있다!!! (기기에 저장된 파일은 지우면 되겠고..)
적어도 내가 알아낸 바로는, 현재까지는 이게 가장 간편하다!

Author: 아무도안

안녕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