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하지 말라는 짓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땐 green tunnel 이 유용하다.
헌데, GitHub 에 올라와 있는 macOS 용 꾸러미는, 아마도 Intel 용인지 실리콘 환경에선 제대로 작동하질 않는다.
CLI 설치
굳이 GUI 가 필요하지 않다면, CLI 로 설치하면 된다.
npm i -g green-tunnel
npm 은 공식 꾸러미로도, Homebrew 로도 설치할 수 있다.
저 방식으로 설치하면, green tunnel 실행파일은 /usr/local/bin/green-tunnel
이다. 이걸 적절히 선택사항을 주고 실행하면 되는데…
FF 와 짝짓기
아예 그린 터널을 시스템 전체에서 사용하도록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저 몇몇 사이트에 들어갈 때만 쓸 목적이므로, 광범위한(?) 설정은 불필요하다. 이를 위해 내가 생각한 방식은 이렇다.
- FF 에 새로운 프로필을 만들고, 프록시를 127.0.0.1:8000 으로 사용하게끔 한다.
- green tunnel 을 실행한 후, FF 를 새로운 프로필로 시작한다.
먼저, FireFox 를 실행하고, about:profiles
로 이동한 뒤, 사용하고 있던 프로파일을 ‘기본 프로필로 설정’한 뒤, Green Tunnel 과 연동할 새 프로필을 만든다. 프로필 이름은 적절히 주면 된다. (예를 들어 green)
새롭게 만든 프로필로 FF 를 실행하고, ‘네트워크 설정’으로 이동한다.
‘수동 프록시 설정’에서 HTTP 프록시를 127.0.0.1:8000 으로 설정한다. (나머지는 그대로)
손쉽게 실행하기 위해 스크립트를 만든다. (스크립트는 Linux 에서도 쓸 수 있게하긴 했는데..)
#!/usr/bin/env bash # linux : Green Tunnel 위치 #GREEN_TUNNEL='/usr/bin/gt' # macOS : Green Tunnel 위치 GREEN_TUNNEL='/usr/local/bin/gt' # linux : Firefox 위치 #firefox="어디지???" # macOS firefox="/Applications/Firefox.app/Contents/MacOS/firefox-bin" # eval 을 쓰는게 맞나, 아닌가?? eval $GREEN_TUNNEL --system-proxy false & eval $firefox -P green # gt 죽이기.. pgrep -f "node $GREEN_TUNNEL" | xargs kill
이 스크립트를 실행하면 Green Tunnel 시스템 프록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뜨고, FF 도 grenn 이라는 프로필(-P green)로 실행된다.
FF 를 종료하면, GT 도 알아서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