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Dvorak/Qwerty 단축키

이 대단한 프로그램의 자취를 남겼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없다. 다른 글에서 언급한 적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제목으로 걸고 쓴 글이 없다. 왜 그랬을까..??

프로그램 이름은 그냥 ‘dvorak‘ 인가보다. 얘의 역할은, macOS 의 Dvorak/Qwerty 자판과 같다. 즉, 일반 키보드 입력은 Dvorak 이지만, Ctrl/Alt 와 같이 쓸 때는 Qwerty 로 입력이 바뀐다. 드보락으로 그냥 자판기를 쓰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단축키라는게 영문자 첫글자를 딴 것들도 있지만, Ctrl-V 처럼 주로 한손(왼손)으로 입력하게끔 만들어놓은게 많기에, 드보락으로 쓰면 두손을 다 써야 해서 불편할 때가 많다.

편법으로 Autokey 나 xdotool 등을 써봤지만,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되어, 특정 키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린다.
MS 윈도우 때는 아예 방법이 없었고.. Linux 때는 위에 말한 Autokey 등으로 슬쩍 돌아갈 수 있었다. macOS 가 이 문제는 정말 시원하게 해결해주긴 하지만, 이것도 살짝 한계가 있었다. (X 에서 안됐었나?? 아무튼 모든 프로그램에서 지원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게 이 프로그램이다.
사용자가 당연히 많지 않으니, ArchLinux 에서도 꾸러미로 쉽게 설치할 순 없다. AUR 도 없다. 우분투는 말할 필요도 없겠고. 하지만, 그냥 간단히 컴파일이 된다. 자세한(?) 설명은 Github 페이지를 보면 된다.


내 키보드를 찾지 못한다면?
제작자 설명에 따라, /etc/systemd/system/dvorak@.service 에 키워드를 덧붙인다. 이건 주로 로지텍 기기들을 위한 해법이다.

ExecStart=/usr/local/bin/dvorak -d /dev/input/%i -m "keyb k360 k750"

MS 키보드라면, 키워드 대신 정확한 ID 를 적어주면 된다.

ExecStart=/usr/local/bin/dvorak -d /dev/input/by-id/usb-Microsoft_Microsoft®_2.4GHz_Transceiver_v9.0-event-kbd

ID 는 /dev/input/by-id/ 아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
한국어(kime, nimf 등)를 같이 써서 그런건지, 쓰다보면 기본값(Ctrl + Key 를 했을 때 원래값인 드보락으로 돌아가는 현상)으로 되돌아가곤 한다. 즉, Ctrl+C(Qwerty) 를 눌렀는데, Ctrl-C 가 아니고 Ctrl-J 가 입력되는 일이 생긴다. 이를 언급하는 내용은 못찾았는데, 이럴 때는 왼쪽 Alt 를 빠르게 세번 눌러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문의를 하고 싶긴 한데.. 제작자가 그리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않아서, 꺼려지긴 한다. 22년 2월 16일에 문의한 내용의 답을 23년 3월 4일에야 받았으니…

** 문의했고, 을 받았다.
해결방법은 아직은 없다고 한다.

Author: 아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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