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23년)까지는 어렵다고 하더니, 22년 11월 말, 새 판이 나왔다. 개발자는 과감하게 3 으로 올렸는데.. 기념하여 한번 설치해봤다.
설치엔 별 문제는 없었고, 다음 두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 환경변수 파일 :
~/.config/plasma-workspace/env/kime.sh
- 설정파일 :
~/.config/kime/config.yaml
환경변수 파일은 만들어야 한다. 또는 다른 곳에 넣어도 되는데, 관리를 위해서 이 방법을 택했다.
export GTK_IM_MODULE=kime export QT_IM_MODULE=kime export XMODIFIERS="@im=kime"
Nimf 는 여기에서 nimf 를 실행해야만 했는데, kime 은 /etc/xdg/autostart/kime.desktop
가 자동으로 실행되어 그럴 필요는 없다.
이렇긴 한데, 좀 모호한 구석이 있다. 따라서, 저기에 kime 명령을 넣어주는게 낫다. 즉, 이 파일은 이렇게 구성돼야 한다. (설명은 아래에서)
export GTK_IM_MODULE=kime export QT_IM_MODULE=kime export XMODIFIERS="@im=kime" kime
설정은, 아쉽게도 수동으로 해줘야 한다. 알리미가 뜨긴 하지만, 그저 한국어/외국어(서양어) 자판 상황만 보여줄 뿐, 설정 프로그램은 아직 없는 모양이다.
cp /usr/share/doc/kime/default_config.yaml ~/.config/kime/config.yaml
~/.config/kime
디렉토리가 없으므로 만들어줘야 한다.
자세한 설정은 제작자 문서를 참고하고..
딱 한군데만 손봐주면 됐다. 즉, Shift–Space 로 전환 기능 추가!
.... global_hotkeys: .... S-Space: behavior: !Toggle - Hangul - Latin result: Consume
Super-Space
를 S-Space
로 바꿨다. 바로 적용되지는 않고, 재시작해야만 한다.
설정 파일이 제대로 적용되는지 확인하려면 kime-check
을 실행하면 된다.
평을 해보자면?
kime 을 처음 알았을 때 바로 설치해보려고 하지 않았던 이유는 ‘Dvorak’ 자판 때문이었다. ibus, fcitx 모두 영문 QWERTY 가 아니면 한국어 자판을 입력할 때 문제가 있었다. ibus 는 아예 안됐던 듯 하고, fcitx 는 되다가 안되다가를 반복해왔다. (최근엔 문제가 없다. 적어도 ArchLinux 환경에서는).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준 게 Nimf 였기에(정확하게는 dasom), 이후로는 Nimf 만을 사용해왔는데..
KIME!! 도 이 문제가 없다. 또, 당연하겠지만 QT6 도 지원을 한다. (허나.. snap, flatpak 등은 되지 않는다. 이건 현 시점에선 어찌하기가 어려운 문제인 듯.) 현재 내가 쓰는 프로그램 중, flatpak 등이 아닌 QT6 프로그램은 Qmmp 밖에 없는데, 입력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아주 짧게 사용한 상태(이 글을 작성하며 써 본게 다다)에서, 이러 저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감히 평점을 내려보자면, 90점?
드보락과 문제가 없다는 게 가장 강력하게 작용했다. 설정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이건 큰 문제들이 해결되고 나면 구현되리라 기대해본다.
잘은 모르지만, 아직은 한국어만 지원을 하는 모양이다. 일본어 입력기가 있으면 좋겠으나.. flatpak 문제와 함께, 이런 쪽은 어쩔 수 없이 fcitx 와 공존을 해야만 하겠다.
Anki 와는, 살짝 꽃삽질을 해줘야 편안히 공존할 수 있다.
좀 더 써보면서 어딘가 요상한 일이 생길지 확인해봐야겠고.. 두벌식 자동 재정렬(Auto Correction) 기능은 아직 안되는 듯. 또, 내가 쓰는 프로그램들에서 끝 글자 버그는 없다.
알리미(Indicator) 문제?
환경변수만 잘 넣어놓으면, 실행은 잘 되는데 알리미가 뜨지 않는다. 이 문제는 아마도 ArchLinux 쪽(그리고 KDE?)에서만 발생하는 모양이다. 몇가지로 이리 저리 실험해봤지만 모두 실패했다. 희한한게, 프로세스를 찾아봐도 kime 의 흔적이 없는데, 한국어 입력엔 전혀 문제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미 보고가 된 상황이므로, 해결책이 생길 때까지는 ~/.config/plasma-workspace/env/kime.sh
에서 kime 을 실행해주는게 낫겠다.
다만, /etc/xdg/autostart/kime.desktop
이게 실행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아낼 방법을 모르겠다. 혹시나 충돌 가능성도 있고 하니, 임시 방편으로 저 파일을 ~/.config/autostart
로 복사한 뒤 Hidden=true
를 붙여놓는 편이 좋을 듯?
KDE Plasma sys tray 와 충돌?
확실하진 않으나, sys tray 내 아이콘(블루투스 등)을 우클릭, 좌클릭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패널이 죽어버리는 문제가 있다. kime 을 사용하지 않고 실험해보면 멀쩡하므로 kime 과 연관은 있어 보인다. 보고는 했는데.. 과연 kime 문제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