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만 쓴지 거의 15년쯤 돼 가는데, 이젠 크게 불편함은 못 느낄 정도가 됐다. 물론, 전문 프로그램 영역으로 가면 MS 윈도우나 macOS 와 비교할 수준이 되질 않지만, 내가 쓰는 선에선 별 불만이 없다.
다만.. 조금 더 세련된 PDF 도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Okular 가 있긴 한데, 주석 기능이 아무래도 조금 떨어지고, 최근, 주석을 이리 저리 저장하다보니 파일 크기가 엄청나게 커지는 현상도 있었다. (이게 Okular 문젠지 Xodo 문젠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아무튼, 그리하여 주석 편집은 Xodo 로 하고 있었는데, Xodo 에서 편집한 PDF 를 구글 크롬에서 열었더니, 한글로 된 주석이 모두 깨져서 보였다. 글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양인데..
대안은?
Adobe Acrobat.
약간 무거운 감은 있지만, 주석 문제는 전혀 없다.
다만 한가지…
주석 편집도 되긴 되는데, 편집 후 저장을 하면, 그 파일에 직접 수정이 이뤄지질 않고, 새 파일을 내려받는 형식이 된다.
즉, 저장한 사본이 또 생겨버리기 때문에… 이게 좀 불편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Adobe 의 온라인 저장소를 사용해야 하는 모양인데..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