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 PDF Viewer 몇 종.. 아직은 Xodo, 그러나..

iPad 에선 PDF Expert 면 됐다. macOS 까지 쓰고 있다면, 다른 말을 할 필요도 없다. 주석, 밑줄 긋기 등등, 내가 원하는 기능은 모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iPad 와 mac 을 주력으로 쓰고 있지 않기에, PDF Expert 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휴대용 기기와 서버간 동기화를 원하는 내 방식으로는 조금 쓰기가 애매하기도 했다.

사실, 이 근간에는 Resilio Sync 가 자리잡고 있다. Google Drive 나 Drop Box 등을 쓴다면 좀 더 원활하게 쓸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iOS 에서도, Android 에서도 시험해보지 않았기에, 뭐라 평가하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PDF Expert 를 쓰려면 NextCloud 를 사용하면 된다. 단, 이렇게 되면 네트웍에 상시 연결돼 있어야만 한다.

기기 내부에 파일을 저장하고, 따라서 네트웍과 관련없이 파일을 읽을 수 있으며, 연결된 후엔 그것과 서버(타 기기)간 동기화가 되는 환경을 원한다면..
현재까지 내가 찾아낸 답은 Xodo 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다. Android 에 있는 대부분 PDF Viewer 들이, 자신의 저장영역에 파일을 저장한다. 이게 뭔 소리인가 하면,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내부 이런 위치(/SDCard/PDF Files/xxxx.pdf)에 파일이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A 라는 뷰어를 실행시키고 저 파일을 읽어오면, 자신의 문서 영역에 파일을 복사하고, 그 파일을 연다.
이렇게 되니, 이 파일에 수정을 했다해도, 원본 /SDCard/PDF Files/xxxx.pdf 에는 변화가 없다. 따라서 이 파일을 다른 기기에서 보기 위해선 ‘공유’를 하든가, 기타 다른 방법으로 빼내야 하는 수밖엔 없다.
이거, 꽤 귀찮은 일이다.


헌데, 오로지 Xodo 만이 원 경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수정도 바로 그 파일에 직접 이뤄진다. 따라서 Resilio Sync 와 궁합은 찰떡이다.
게다가 적어도 아직까진 Xodo 는 무료다. 돈을 내라 해도 대안이 없으니 낼 수 밖에 없겠지만..

헌데, 얼마 전 판올림이 있은 후부터, 주석을 달려하면 자꾸 죽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게, 데스크탑에서 쓰는 Okular 와 뭔가 충돌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은 있는데, 정확하게 이 현상을 재현할 수가 없기에 그냥 짜증만 내고 있다!!

또 뭔가 다른 대안이 있을까 싶어 찾아보다가, Flexcil 이란게 걸렸는데, 이것도 위에 쓴 것과 마찬가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뭔가 화려해보이긴 했지만, ‘그려진 떡’이랄까. 다만, Flexcil 은 단순히 PDF Viewer/Annotator 가 아니기에, 단순 비교는 무리다. 아마도, PDF 파일을 읽어와서 자신의 형식으로 다시 저장을 하는 듯 하므로.. Flexcil 에 전력 투구(?)를 한다면 모를까, 내 방식으로 쓰기엔 불가능하다.

Author: 아무도안

안녕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