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에서나 아치에서나, Noto 글꼴을 설치하면 너무나도(여기선 ‘너무’를 쓸 수 밖에 없다.) 많은 글꼴이 설치되기 때문에, 글꼴을 고를 일이 있는 프로그램을 쓸 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LibreOffice 에선 아래 기능이 무용지물이긴 하다. 적어도 Flatpak 판으로는 그렇다.)
그렇다고 꾸러미로 설치된 파일을 수동으로 지우자니, 언젠가 판올림이 되면 또 다시 설치가 될테고.. 아예 지우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이때, fontconfig 를 이용하여 설치돼 있는 글꼴을 무시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치 문서와, StackExchange 를 참고했다.
~/.config/fontconfig/fonts.conf
또는, ~/.fonts.conf
를 열고, 다음 항목을 추가한다.
아래는 아치 리눅스 기준이고, 우분투 계열은 /usr/share/fonts/truetype/noto/
다.
<selectfont> <rejectfont> <glob>/usr/share/fonts/noto/*</glob> </rejectfont> <acceptfont> <glob>/usr/share/fonts/noto/NotoMusic-Regular.ttf</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ColorEmoji.ttf</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Sans-*</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SansDisplay-*</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SansMono-*</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SansSymbols*</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Serif-*</glob> <glob>/usr/share/fonts/noto/NotoSerifDisplay-*</glob> </acceptfont> </selectfont>
만약 이 파일이 없다면, 저렇게만 넣어서는 안되고 제대로 XML 문서를 만들어 넣어야 한다.
아치 문서에는, glob
이 아닌 pattern
을 사용하는 법이 나와있는데, 그걸 따라하다가 또 한번 꽃삽질을 해댔더랬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안된다.
아무튼.
맨 위 두가지(music 과 emoji)와 Symbol 만 살려놔도 될 듯 한데, 하는 김에 몇 개 더 생명을 연장해줬다.
다만..
가장 중요한 LibreOffice 에선 이 설정이 무시되고, 여전히 설치돼 있는 모든 글꼴이 메뉴에 표시된다. 여간 불편한게 아닌데, 이미 몇년 전에 보고는 됐지만, 진전은 전혀 없는 모양이다.
폰트 숨김 및 숨김 해제는 font-manager에서 체크 해제만 하면 되서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사용자 fontconfig를 flatpak 앱이 못 읽더라구요.
flatseal에서 ~/.config/fontconfig:ro 접근권한을 추가해 줘도 변화가 없구요
혹시나 해서 flatpak 폴더에서 fonts.conf 파일을 검색해보니까
샌드박스 환경 버젼별로 fonts.conf가 전부 다 따로 있더라구요.
파일명이 fonts.conf로 동일한 모든 파일을 찾아서
한꺼번에 덮어쓰기 한다면
flatpak 한글 폰트 관리가 가능할 거 같은데요.
이걸 어떻게 하죠…. -_-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이 달린지도 꽤 오랜만인데.. (찾아보니 4개월쯤 됐네요. ^^)
댓글 덕에 이런 글을 제가 썼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허허허..)
fonts.conf 를 덮어쓰게 하려면.. 스크립트를 만들면 될 듯은 한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써야할지..?
flatpak이 샌드박싱 환경별로 다른 fontconfig 파일을 사용하고 있는 문제라서
apt로 설치한 Libre Office는 숨김 처리된 폰트가 정상 적용 됩니다.
그래도 gnome4에서 flatpak을 사용해보니 몇 년 전에 비해 한글 환경이 정말 좋아졌더라구요.
‘한글 환경’이라 표현하신게 뭘 말씀하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Snap, Flatpak 등 문제는 역시 입력기겠죠. 2020년도 중반을 향하고 있는 와중에, 아직까지 이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물론, 한국인들의 리눅스 관심도가 떨어지고, 따라서 참여도 저조하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Nimf 를 보니, 개발자께서 새로운 개념(공통 입력 방식/Common input method)을 도입하셨던데, 그런게 좀 더 활성화되어 원활한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새로운 터미널을 몇 개 써봤는데, 다들 한글 입력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주저리 주저리, 또 말이 많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