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 에 머물던 openwrt 가 며칠 전 21.02.0 판을 공식 발표하면서, 드디어 20 대로 진입했다. 헌데, 왜 20 이 아니고 21 인지는 모르겠다. 굳이 찾아보진 않았다.
여러가지 변화가 있겠지만, 가장 큰 특징은 커널 5 를 사용하게 됐다는 점인데.. 이걸 미리 알았으면 삽질을 좀 덜할 수 있었겠으나.. 그러지 못한게 좀 아쉽네.
Kernel 5 에 진입했기에, 이제 wireguard 는 커널에서 직접 지원하게 됐다. 따라서 꾸러미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기타등등, 달라지고 좋아진 점들은 사실 내 관심 밖.
앞 숫자가 바뀔 때는 큰 변화가 있다는 사실은 벌써 몇십년째 알고 있지만, 이번에도 그저 좀 더 편한 길로 가려는 욕망을 버리진 못했다. 그냥 쉽게 판올림하려다가, 결국 Extroot 를 재설정하고야 말았다.
외부 드라이브가 인식이 안된건 아닌데, 아무래도 커널이 바뀌다보니 여러가지 혼선이 좀 있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이렇게 큰 변화가 있을 때는, 애초부터 Extroot 를 재설정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여러모로 정신및 육체 건강에 좋을 듯 하다. (사실, 소수점 아래 판올림도 그냥 재설정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19.07.7 에서 19.07.8 로 올라갈 때도 문제가 있었으니..)
Openwrt 도 새 옷을 입었고, 또 마침 Nova Launcher 도 7 대에 진입하며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이 참에 새로운 맘을 먹고,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2021년 가을을 맞아볼까..? (그 일환으로 mpd 서버에도 변화를 주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