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를 산 지 1년 반은 되는 듯 한데, 이걸 이제야 해냈다.
처음 사고 난 뒤 꽤나 이리 저리 헤매다가 인식은 시킬 수 있었는데, 정작 Mi Home 에 기기가 뜨지는 않았다.
이 ‘추가’ 작업도 안드로이드에선 안됐었고, iOS 에서 성공했었다. 그에 관한 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없네.
(지금와 생각하면 당시 iOS 용 Mi Home 이 일종의 버그를 갖고 있었다고 봐야만 하겠다. 안됐어야 정상인건데 말이지. 지금은 iOS 에서도 안된다.)
아무튼, 인식은 됐으나 Mi Home 에서 조작은 불가능하고, 대신 단순하게 PM2.5 지수, 온도, 습도만 표시됐었는데..
오늘, 필터 교체 시기를 확인하려다가, 이걸 다시 시도해봤다.
흠.. 여전히 안된다.
검색을 해봤다. 이런!!!
문제는 지역 설정에 있었다.
내가 구매한 샤오미 공기청정기 3H 는 한국 정식 수입품이고, 그 외 직구한 샤오미 카메라도 쓰고 있었다. 카메라를 먼저 쓰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선 지역을 ‘중국’으로 설정해야만 했었다.
바로 여기에서 문제가 생겼다. 공기청정기는 ‘대한민국’으로 설정해야 인식된다는 사실!!!!
이런!!
어차피 카메라는 안 쓴 지 꽤 됐으므로, 가뿐하게 대한민국으로 바꿔주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단번에 찾아지네.
아아아아!!!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고, 다른 방 상태도 확인할 수 있으니 아주 좋네.
이걸 모르고 있었다니..
정말 허무하기 짝이 없군.
그런데.. 이렇게 되면 샤오미 직구 제품이랑 동시에 쓰는 건 어렵단 얘기가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