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에는 좌우 검지및 중지 해서 총 4개 지문이 등록되어 있고, iPad 에는 좌우 엄지, 검지 역시 총 4개가 등록돼 있다.
먼저 전화기를 보자면, 중지는 좌우 모두 인식이 안된다. 검지도 왼쪽만 인식된다. 그나마 제일 많이 쓰는 왼손 검지가 인식돼서 다행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른손 검지가 인식됐었는데 말이지. 이번 겨울 추위 때문인가?
아이패드에선, 엄지는 모두 인식된다. 왼손 검지도 인식 가능.
하지만, 역시 오른손 검지는 불가.
교집합을 내보면, 오른손 검지는 이쪽 저쪽 모두 인식 불가. 왼손 검지는 모두 성공.
이 정도면 기계는 정확하다고 볼 수 있겠다.
손가락을 보니, 건조해선지(아니면 늙어선지) 세로로 좍좍 주름이 잡혀있다. 자세히 보니 오른손 검지가 유독 심하게 주름이 있네.
핸드크림도 나름대로 자주 발라주곤 있는데, 거 참.
그렇다고 지문 인식을 다시 하면, 각종 보안관련 프로그램들에서 또 재검증해야 한다고 난리를 쳐서, 그거 귀찮아서라도 못하겠고.
안면/홍채로 대신하고는 있는데, 그건 또 반응이 느리기도 하고, 안되는 데도 있고 말이지.
왼손 검지를 더욱 더 소중히 관리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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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은행, 카드등 재등록 해야하는 귀찮음을 감수하고 지문을 다시 넣었다.
그 덕에 얼추 한시간쯤 또 이런 저런 작업들..
여름쯤 되어 습도가 달라지면 또 모른척 하려나..
2022.12
계절이 변해가면서 자연스레 이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피부과에 갈 일이 있어서 의사한테 물어보니, 별 다른 방법이 없단다. 대신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주라는데.. 안그래도 손을 자주 씻는 내겐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손등이면 몰라도, 손가락은 계속 뭔가를 만지고 있으니.
그러다가 우연히, 알콜 성분이 많이 들어간 핸드크림을 알게 됐다. 써있기로는 에탄올 45%. 뉴트로지나 Clean & Protect 라는 상품인데, 이거 말고도 다른 회사 제품도 있겠지. 이건 확실히 바르고 조금 지나면 끈기가 없어진다.
또, 피부연화제 ‘유리아’ 크림도 아주 살짝 발라봤다. 살짝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나서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
물론, 기타 현을 잡는 왼손엔 금물? 흠.. 글쎄, 이것도 담에 피부과에 가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그래서, 저 크림들이 도움이 되었나..?
글쎄, 되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