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 Neon 이라 썼지만, 우분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라고 (그야말로 막연하게) 짐작되며, 그 중에서도 NVidia 상용 드라이버가 이 난국(?)의 주범으로 보인다.
적어도 Intel 그래픽을 사용하는 기계에선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Hackintosh 문제도 있고 하여, 가능하면 AMD 를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아직까진 그럴 기회가 없었다.
아무튼, NVidia proprietary Driver 를 사용하고, KDE 계열을 쓰면서 ‘세션 일시 정지 – 대기모드(아마도 이게 Suspend to Ram 개념인 듯 한데..)’를 설정한다면, 십중 팔구는 깨어날 때 문제가 생긴다. 주로 그래픽쪽에 이상이 와서, 제대로된 화면을 보지 못하거나, 화면이 뜨더라도 뭔가 심히 어수선한 환경이 되어 버린다. KWin 관련 문제가 첫번째로 발생하는데, 컴포지터를 OpenGL3.1, OpenGL2.0, XRender 그 무엇으로 설정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따라서, 전원관리에서는 ‘화면 에너지 절약’, 즉 모니터 전원만 끄게끔 설정하고, ‘대기’는 사용하지 않는 게 이래저래 정신건강에 좋다. 대기상태에 들어갔다가 깨어나면, 어쨌든 재부팅을 할 수 밖에 상황에 부딪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당분간은, 인류가 아껴야할 자원을 조금 더 낭비하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그냥 ‘대기’를 포기하는 편이 좋을 듯.
AMD 로 바꾼 뒤 다시 한번 시험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