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wrt 를 설정하다가, Bridge 란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개념은 뭔지, 어떤 때에 사용하는지.
브릿지를 처음 접한 건, VBox 를 사용하면서 였는데, 그냥 막연하게 그런가보다 했을 뿐, 어떤 개념인지는 몰랐었다.
자세한, 그야말로 교과서에 나올 법한 ‘개념’에 대한 설명은 위에 연결해놓은 Wikipedia 에서 볼 수 있다.
간단히 내 나름대로 이해하면, 두 개의 네트웍 카드를 마치 하나인 듯 합쳐놓은 상태라고 보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openwrt 문서에는 좀 더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정리돼 있다.
그 문서를 바탕으로, 살짝 달리 구성해봤다.
일단.. 이런 거 처음 해보는데, 그림을 보면!

손으로 슥슥 그릴까하다가, 오랜만에 LibreOffice 를 열고 생전 처음으로 Draw 도구를 사용해봤다.
저 그림에서, Router 는 외부 인터넷과 직접 연결이 되어 있고, 내부 주소로 192.168.1.1 을 사용한다. 이 주소가 Gateway 가 된다. 이 라우터와 Openwrt 기기가 유선으로 연결이 되고, 주소는 수동으로 할당하여 192.168.1.2 가 됐다.
이 기기에는 유선 랜포트와 무선네트웍기능이 같이 있는데, 여기서 브리지로 되느냐, 아니면 별개 네트웍이 되느냐를 결정할 수 있다.
유선과 무선을 브리지로 설정(연결)하면, WLAN 의 주소도 유선랜의 주소와 동일한, 192.168.1.2 가 된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주소가 Bridge 로 설정했을 경우다.
이런 방식을, IPTIME 에서는 AP-Extender 라고 부른다.
즉, Dhcp 서버 기능은 Router 가 갖고 있고, Openwrt 기기는 단지 네트웍(동일 대역)을 확장해주는 역할만을 한다.
브리지가 아닌 경우? 즉, WLAN 에 독자 IP(192.168.2.1) 이 설정된 경우, 이 기기는 Dhcp 서버가 되고, 여기에 연결되는 기기들은 192.168.2.x 대역 주소를 부여받는다.
이 경우, 192.168.2.x 대역 기기들은 라우터(192.168.1.1)에 접속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Firewall 설정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 (예전부터 이게 의문이었는데, 방법이 없진 않네.)
실 설정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