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런 저런 명칭으로 부르던 이 질병은, 정식 명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명명되었다. 이게 너무 길기에,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 19(일구)’라고 부르고 있다. (물론, 그렇게 부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헌데, 이 용어를 만든 초기에, 코로나 19 에서, 19 를, ‘십구’로 읽느냐, 아니면 ‘일구’로 읽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일구’로 정했다고 곧바로 발표가 났었다.
십구인지 일구인지가 중요하진 않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하니 다들 그리 따르고들 있다.
한편, 영어권에선 보통 Coronavirus 라고 칭하는 듯 하다. Covid-19 가 정식 명칭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Coronavirus 로 부르고 있다.
그렇긴 해도, 간혹 Covid-19 가 쓰이긴 하는데, 과연, 이 사람들은 19 를 뭐라 발음할까? One-Nine, 아니면, Nineteen?
CBC(Canada) 뉴스인 듯 한 이 영상의 38초쯤에 보면, Nineteen 이라는 발음을 들을 수 있다.
ABC 에서도 마찬가지. 약 10 초 쯤에 들을 수 있다.
CNN 에서도 Nineteen(2:08)이었다.
왜 우리는 ‘일구’라고 했을까? 뭔가 특별한 뜻이 있으려나?
전혀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졌다.
더불어.. 뉴욕의 상황은 지금 꽤 심각한 듯 하다. 산소호흡기(Ventilator)가 부족해서, 환자 2명이 1대를 번갈아 쓸 지경이라고 하는데.. 캘리포니아나 워싱턴 주와 비교해서, 뉴욕은 확진자 수가 대략 그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2,800, 뉴욕 25,665).
모쪼록, 다들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다들 이 병을 이겨낼 수 있기를. 아니, 이겨낸다기 보다는 피해가기를 바라는게 더 적절한 표현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