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화물추적/통관 : unipass

흠.. 또 Aliexpress 다. 이런 저런 문제가 가끔씩 생기긴 하지만,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물건도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럼해서 1년에 몇번은 꼭꼭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도 뭔가 하나를 주문했는데.. 올 때가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올 생각을 안한다. 판매자에게는 물론 연락했고, 그 쪽에서도 나름대로 알아봐주겠다고는 했는데..

내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다가, 그 판매자가 한국 세관에 연락해보라는 말을 듣고,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알게된 곳이 바로 유니패스였다.

안타깝게도, 아직(?) 이곳은 PC 로만 접속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기기에서도 접속은 되지만, 인증이 필요한 항목에선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물론, 스마트기기용 프로그램도 없다.
송장 조회는 어느 환경에서나 다 되고, 인증은 잘은 몰라도 MS 윈도우에서 하는 게 속편할 듯 하다.

이곳은 워낙엔 사업자를 위한 곳이겠지만, 워낙 해외직구가 많아져서인지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라는 항목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길 직접 찾아가기가 좀 복잡하다. (방법은 저 아래에.)

일단, 최근 Aliexpress 에서 Ali Standard Shipping 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6으로 시작하는 13자리 숫자를 화물추적번호로 받게 된다. 이 번호로, Unipass 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Unipass 초기 화면

첫화면 오른쪽에 보면 ‘화물진행정보’ 항목이 있고, 여기서 M B/L – H B/L 을 택한 뒤, 오른쪽 칸에 Ali 에서 받은 화물정보를 넣는다. (위 그림에서 11111 이 표시된 부분.)

그러면 조회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가짜 번호를 넣었으니 조회는 안됐지만..

만약, 송장 정보가 애매할 땐 개인통관고유부호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위 화면에서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를 눌러도 되고, 바로 이곳으로 이동하려면, 화면상단의 ‘정보조회’ 를 누르고..

정보조회 - 통관물류정보 - 수입화물 진행정보 - 해외직구 통관정보

이런 절차를 걸쳐야 한다.

다만, 이 부분에는 ‘인증'(공인인증서)이 필요하고, 따라서 플럭인 설치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 우분투/페도라를 지원하는 듯은 한데, 내 우분투가 더럽혀지는게(?) 싫어서 MS 윈도우하에서만 해봤다.

그런데…

이름, 개인통관고유부호,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넣고 인증을 했는데, 오류가 난다. 모두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주민번호와 연관된 개인통관부호가 없다? 는 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뭐였더라? 인증서가 어쩌고 하는 오류였다. (오류 문구를 적어놓은 종이를 방금 찢어버려서..)

늘, 이런 ‘인증서’ 와 씨름할 때마다 생기는 일이라, 그저 담담하게 ‘기술지원센터(1544-1285)’로 전화를 했다.

내 정보를 확인하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며, 자신이 원격접속을 해서 직접 보겠다고 한다.
내가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자, IE 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긴 했는데, 지금 보니까 원격 접속 창에 이렇게 써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아마도 원격 접속은 MS 윈도우에서만 되리라 생각한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시고 서비스 시작 버튼을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IE가 아닌 타 브라우저 고객은 아래 '직접실행'을 클릭하여 실행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근데 거 참 이상하지.
원격 접속된 상황에서 다시 정보를 입력하고 인증서 암호을 입력하니까 그 오류가 사라져버리고 정상작동했다.
거 참.. 늘 남들 컴퓨터만을 봐주다가 내가 이런 일을 오랜만에 당하니 오히려 좀 당황스럽고..

상담원과 이왕 통화과 된 김에 내 상황을 간략히 설명했다. 원격 접속이 되었으니, 옆 탭에 있던 Aliexpress 화물추적 상황도 보여줬다. 거기엔 틀림없이 11/1 에 인천에 도착했다고 나와있지만, Unipass 에선 조회가 되지 않았다.

상담원은, 내가 입력한 송장번호가 정확하다면, 조회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어쨌든 화물은 한국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송장으로도 조회가 안되고, 통관부호로도 조회가 안되니, 아직 도착하지 않았음은 확실했다.

내가 이런 세세한 것까지 물어도 되냐고 하자, 아주 친절히, 당연하다며 잘 도와줬다. 고마운 분이었어.


이 상황을, 고스란히 판매자에게 전했다. 이전부터 잘 응대해줬으니, 어떻게든 처리는 되겠지. 늦게라도 받든지, 아니면 환불이 되든지.

그나마 다행인 건, 이 물건(NAS 용 케이스)이, LattePanda 가 수리되어 돌아와버렸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쓸 데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워낙엔 LattePanda 는 사망했다고 보고, NAS 케이스를 구매하여 새 시스템을 꾸밀까했었으나.. 뭐 돈 굳고 잘 됐지.

자.. 과연 이건 언제 오게 될지, 오긴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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