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5분여 정도 만져본 후 소감이긴 하지만, 약 1년 전 느낌과 비교했을 때, 꽤 많이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더 예전에 언급했던, 한글 글꼴과 잘 어우러지지 못했던 UI 도 개선됐다.
FreeOffice 는, Softmaker Office 의 무료판이다. 기능상 어떤 차이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LibreOffice 가 사실, 아직도 아마추어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상용 소프트웨어인 Softmaker Office 는, 그래도 꽤 MS 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아직도 한국어 입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입력 시에 작은 창이 열리고, 거기서 조합이 되는 방식이다. 이걸 해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만 해결되면, 적어도 눈에 보이는 모양새에선 큰 불만이 없을 정도다.
심도있게 사용해보질 않아서, 기능면에선 어떤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 진 모르겠으나..
갑자기 FreeOffice 를 설치해본 이유는, 만자로 때문이다.
Manjaro는, 앞으로 공개될 배포판에서 FreeOffice 를 채택하겠다고 했다는가 본데, 공개소프트웨어가 아닌 상용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원성을 많이 들었던 듯 하다.
글쎄. 좀 닫혀있다는 생각도 들고. 뒷 얘기는 모르겠지만, 지금 껏 몇년 간 지켜본 바에 따르면 Softmaker 쪽의 품질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니(그것도 빠른 속도로), 비록 ‘오픈’은 아니긴 해도, 리브레오피스를 대체할 가능성은 이전보다는 훨씬 높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