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togeek 을 구독하길 잘했다. 이런 유용한 정보는, 검색만으로는 알아내기 어려웠을 지도 모른다.
macOS 를 조금 쓰면서, Linux, 특히 최근 몇년간 익힌 KDE Plasma 에 대한 내공으로 인해 큰 어려움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저자 ‘고래돌이’의 책을 두어권 정도 읽은 덕분에 자잘한 지식도 습득하게 되어, 어느 정도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다만, 여기서 지식은 Unix 스러운 macOS 지식이라고 해야 맞겠다. GUI 에 특화된 macOS 만의 특징은, 아직은 공부해야할 게 많다. (굳이 공부할 필요가 있을런지, 그만큼 깊이 쓰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런데, 역시나 조금 부족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니, 크롬/크로뮴 Web App 기능도 그 중 하나다.
MS 윈도우는 게임용으로밖엔 쓰지 않고 있기에, 거의 스팀(Steam) 전용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서, 불편함은 별로 없다. 사실, Linux 와 여러모로 다르기에(파일 시스템(디렉토리) 체계부터가 다르니) 그야말로 내겐 그냥 게임기다.
다만, macOS 는 음악용(?)으로 쓴다고는 해도, 그래도 리눅스에서 쓰던 기능을 대부분 쓸 수는 있다. 그런데.. 크롬의 웹앱을 쓰지 못하는 건 많이 불편했고, 아쉬웠다.
아래 글에 보니, Windows/macOS 용 구글 크롬에선 언젠가부터 웹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었나보다. 리눅스(크롬 OS 덕이겠지만)에선 여전히 쓸 수 있기에,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 못했다.
위 글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알려주신 CAMERON SUMMERSON 님, 그리고 Applicationize Me 를 공유해주신 Elad Nava 님께 감사를 드린다.
방법은 간단하다.
- Applicationize Me 로 이동하여, Web App URL 에 원하는 곳 주소 입력
- 필요한 경우, advanced options 를 선택하여 Icon/Title 변경. 나머지는 뭔지 잘 모르니, 그냥 Default 로 남겨둠.
- GENERATE & DOWNLOAD CHROME EXTENSION 을 선택. 설치할 수 없다는 오류가 발생하지만 그냥 넘긴다. crx 파일이 받아진다.
- chrome://extensions 로 이동, ‘개발자 모드’ 켜기.
- 이 페이지에, 위에서 내려받은 crx 파일을 끌어다 놓는다. 끌어다 놓으면, 프로그램이 추가되는 반응이 나타나야 하는데, 반응이 없다면 ‘새로 고침’을 한다.
- chrome://apps 로 이동하여 추가됐는지 확인하고, 우클릭하여 ‘바로가기 만들기’로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macOS 의 경우
~/Applications/Chrome Apps.localized/
에 설치된다.
이제, Keep, 각종 사전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inux 처럼, 다중 실행(.desktop 을 이용하여)은 아직은 못하겠지만.. app 형식(Contents/Info.plist 등등)을 좀 더 이해하게 되면 언젠간 가능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