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렇게 자동화(?)를 하려고 애쓰는 시간에, 직접 타자를 쳐서 입력했다면 ‘결과’는 더 빨리 얻을 수 있었을 거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라도 더 배운다.. 라고 늘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글쎄다.
‘3년 후를 위한! 재즈기타 연습법’이란 책의 부록 CD 를 Flac 으로 옮기고 보니, 파일명이 모두 일본어로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책을 참고하여, Tag 제목(Title)을 한국어로 바꿔줬다. 아래처럼.
LESSON 3 [그림5] C△7-Am7- Dm7-G7
LESSON 3 [그림5] B♭m7-E♭7-A♭△7-F7
LESSON 3 [그림5] Gm7-Em7 (♭5) -Am7 (♭5) -D7
LESSON 4 [그림9-1] 코드 톤 하모나이즈
LESSON 4 [그림9-2] 코드 톤 하모나이즈
LESSON 7 [그림4] C Major Scale
LESSON 7 [그림8] Key C 순환코드진행(반주)
LESSON 7 [그림8] Key F 순환코드진행(반주)
LESSON 8 [그림4] Altered Phrase
LESSON 8 [그림8] Altered Phrase 연습 (모범연주 - 반주)
LESSON 8 [그림9] Adlib + Altered Phrase 연습 (모범연주 - 반주)
LESSON 9 [그림4] 코드 톤 Root 부터 상행
LESSON 9 [그림5] 코드 톤 3도에서 시작
LESSON 9 [그림6] 코드 톤 Random 연주
LESSON 10 [그림5] 코드 톤 7~11 Fret
LESSON 10 [그림6] 코드 톤 4~8 Fret
LESSON 10 [그림7] 코드 톤 2~6 Fret
LESSON 14 [그림1] Major Phrase
LESSON 14 [그림2] Minor Phrase
LESSON 14 [그림3] Locrian Phrase
LESSON 14 [그림4] Dominant Phrase
LESSON 14 [그림5] Phrase 결합 예 (모범연주 - 반주)
LESSON 14 [그림6] Phrase 결합 예 (모범연주 - 반주)
LESSON 15 [그림5] 텐션 코드
LESSON 16 [그림5-1] 3도+7도 패턴
LESSON 16 [그림5-2] 여러가지 Voicing 패턴
LESSON 17 [그림2上] Top Note 고정
LESSON 17 [그림2下] Top Note 로 멜로디 만들기
LESSON 17 [그림5] 대표적 Ending Phrase #1
LESSON 17 [그림6上] 대표적 Ending Phrase #2
LESSON 17 [그림6下] 대표적 Ending Phrase #3
LESSON 17 [그림7] 인트로 작성 예
LESSON 17 [그림8] 인트로 작성 예
LESSON 18 「Autumn Leaves」
LESSON 18 「I'll Close My Eyes」
LESSON 18 「All Of Me」
LESSON 18 「Now's The Time」
이 파일명을 기반으로 트랙번호를 넣은 뒤, 파일명도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앞에 LESSON 부터 [그림X] 까지는 넣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 mp3tag 이 제공하는 regexp 함수를 사용하면 된다.
$num(%track%,2) - $regexp(%title%,LESSON \d\d? \[.*\]\s,)
그런데.. 오류가 발생한다. 왜 그럴까… 이리 저리 뒤져보다가, 답을 알아냈다.
Regex 에, 특수문자를 사용하려면, Regex 자체를 작은따옴표로 묶어줘야 한단다. 젠장.
따라서, 맞게 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num(%track%,2) - $regexp(%title%,'LESSON \d\d? \[.*\]\s',)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냥 .*\]\s
로만 넣어도 될 듯 하다.
이미 파일명을 바꿔 써버려서, 다시 시험해보고 싶진 않다.
위 목록 중 마지막 네 줄은 곡명이 낫표로 감싸져있다. 파일명엔 낫표를 넣고 싶지 않기에, 다른 Regex 를 써야 한다. Capturing Group 을 쓰면 간단하다.
$num(%track%,2) - $regexp(%title%,'LESSON \d\d? 「(.*)」',$1)
기타 책을 열기도 전에 CD 로 벌써 2시간 여를 소비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