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그림 보기(보개?) 프로그램, nomacs

Image Viewer 역시, 이에 대응하는 적절한 한국어가 없다. 이미지는 ‘그림’ 정도로 옮길 수는 있겠지만, Viewer 는, ‘보여주는 프로그램’ 정도로 밖엔 옮기기가 어렵다. 그나마 ‘프로그램’이라는 외래어가 또 들어간다.

그냥, ‘보개’ 정도로 하면 어떨까? 여기서 ‘개’는 개새끼할 때 그 개가 아니고, 깔개, 날개, 베개 할 때 그 ‘개’다. 고려대 사전에선 이렇게 풀이해놓고 있다.

-개

행위나 동작을 나타내는 일부 동사 어근 또는 그 동사의 명사형 뒤에 붙어, 그러한 행위나 동작을 하는 도구의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말.


누군가 시작하고, 그게 퍼진다면, 언어라는 건 ‘사회성’이란 특징이 있으므로 퍼질 수도 있을텐데.. -개를 적용하면 컴퓨터 쪽에서 ~er/or 이 붙는 건 좀더 쉽게 바꿀 수 있다. Player 는 ‘틀개’ 정도가 될 수도 있겠고, CD Writer 는.. 굽개/쓰개? (이건 좀 어색하긴 하네..)

아주 아주 예전에,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릴 때 장난 비슷하게 CD Writer 를 ‘굽새’라고 표현했던 적이 있었는데, 한 분이 답글로 괜찮다는 평을 한 게 기억이 난다.

딴 소리, 또 시작. 여기서 끝.


나한테만 일어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Gwenview 가 가끔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 간단한 그림 파일 하나를 불러오는데 수십초에서 수분이 소요되는 경우가 가끔씩 생기고, 특히 새벽 1시가 넘은 경우에 그런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다른 해결책은 모르겠고, 간단히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선 나오는게 없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럴 때를 대비한 ‘대체재 구비’다.

그동안은 gThumb 을 써왔다. 헌데, KDE 로 넘어오면서 가능한한 Qt 를 사용하고싶다는 욕망(?)이 생겼고, 그 와중에 찾아낸 게 바로 Nomacs 다. Nomacs 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그리 오래된 프로젝트도 아니라 생각된다.
홈페이지에 있는 투표/통계를 보면, MS Windows 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고(48%) 하니, 리눅스 세계에서 그렇게 유명한 듯 하지도 않다.

그러나 어쨌든, 우분투 기본 저장에 들어있고, Qt 로 개발되었기에 사용함에 무리는 전혀 없다. 다만, 우분투 저장소에는 3.8(2017.11.9) 이 제공되고 있는데, 최신판은 3.12(2018.10.22) 라서, 차이도 1년 정도 나는 편이다.

어쨌든, 설치가 쉬운 3.8 을 잠깐 써보니 맘에 들었다. 반응이 빠르고, 그림 보여주는데 별 문제가 없고, 내가 원하는 최소한의 기능(Resize, Crop 등등)은 모두 있었다.
그리고 Gwenview 를 능가하는 기능도 있는데, Nomacs 로는 svg 파일도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딱인데, 최신판은..?

Nomacs 팀에서 운영하는(던) PPA 가 있긴 한데, 50여주가 넘도록 관리가 안되고 있다. 가능하면 최신판을 설치하려고 해봤으나, Nomacs 팀의 최신 소스에는 debian 용 빌드 파일이 없다.

그러다가.. Nomacs Issue 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Debian LXQt 프로젝트에서 Nomacs 꾸러미를 만들고 있었다!!

그 덕에 새 판을 얻고, 손쉽게 빌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쯤에서, 내년 계획 하나.
언어 능력이 딸려도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Debian New maintainer’s Guide 를 이해해보도록!! (과연.. 해낼 수 있으려나?)


아울러, Nomacs 말고도 XnView 도 리눅스(우분투)용이 있다. 이건 MS 윈도우 사용 시절에도 조금은 들어봤던 프로그램인데, 우분투용이 있는 줄은 몰랐다. 오픈소스는 아니고, 공개(또는 상용) 프로그램이고, UI 가 너무 MS 윈도우스러워서 리눅스에서 쓰기엔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성능은 괜찮아 보인다.
개인 사용자는 Freeware 를 사용할 수 있다.
설치는, XnView Download Page 에서 Deb 꾸러미를 받아 dpkg/apt 등으로 해주면 된다.

안녕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