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이후의 세계..?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가 내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다.
빌려봐도 되는 책을 굳이 샀고, 산 지도 벌써 몇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한 장도 넘기지 못했다. 아마도, 당시에 책을 구매할 때 배송료 때문이었나, 뭔가 때문에 일정 금액을 넘기기 위해서 저 책을 골랐던 듯 한데..
물론, 저 책으로 인해 탄생한 영화는 재밌게 봤었다.

Android(OS)는 동물인 양(Electric sheep) 을 꿈꾼다기 보다는, 식물인 후크시아/Fuchsia(영어 발음으로는 ‘퓨-샤‘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걸까?

이 글에선 EU 에서 구글에 매긴 벌금 등등에 대해 얘기하면서, 결국 구글은 Android 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Fuchsia 로 가지 않을까.. 하는 가정을 해보고 있다.
그런데, Fuchsia 는 Linux 커널이 아니기에, 오픈 소스 커뮤니티들은 긴장을 해야한다는 얘기도 있다.
뭐 거기까진 그렇다치고..

끝에 Eelo 가 나온 건 좀 애매하다.
작년에 모금(?)을 하는 건 알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탤까 하다가 내 코가 석자라 실행하진 못했었다.

몇 년간 리눅스를 만지며 이 쪽 세계를 기웃거리다보니, 오픈소스로만 내 주변을 도모하는 일이 꽤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어떤 기업에게든, 그들에게 ‘윤리’라는 걸 기대하는 건 이제 무리라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저 덜 속은 척, 덜 이용당한 척하고 사는 수밖엔.

IT 세계에서,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그들의 지배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그나마 대안이 완전한 자유소프트웨어일텐데, 전화기용 OS 로는 아직, ‘자유’를 외칠만한 OS 는 없다.
이런 시기에, 과감하게도 Eelo 가 선구자 역할을 맡았다.
성공할런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또 글이 길어지려 하네. 할 일은 안하고 또 딴 짓.
나같은 길거리 먼지는, 그저 굿이나 보고.. 떡 ‘냄새’나 맡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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