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에서 주말 세일을 하는 품목중, Gorogoa 라는 게임이 있었다. 일단은 값이 싸고, 퍼즐게임이라길래 무작정 구매를 해버렸다.
그리고 2시간.. 오랜만에 즐거웠다.
게임은 정말 독특하다. 그림도 예쁘고, 음악도 분위기에 딱 맞을 뿐더러, 퍼즐도 별로 어렵질 않아서 게임에 몰입하기에 방해요소가 거의 없다.
다만.. 너무 짧다는 게 첫번째 아쉬움.
MacOS 로 해본 첫게임이었는데, 마우스로만 조작하는 게임이다보니, 터치패드로 조작하기가 아주 수월했다. 마우스로 정교하게 해야하는 작업이 없기에, 터치패드로 설렁설렁(?)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게임을 다 끝내고 나서야 iOS 로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iOS 쪽은 할인을 하지 않는데도 Steam 판보다 쌌다. 스팀은 약 8500원 정도, iOS 는 5900원.
Monument Valley, 그리고 아주 예전의 ‘무한회랑’ 과 비슷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그림’이 아닐런지.
살짝, 2700원 정도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MacOS 첫 게임이었다는데 의의를 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