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메일을 받다.

이메일 스팸 항목은 잘 살펴보질 않는다. 보통은, 그냥 시간이 지나 지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늘 아침, 스팸 메일을 훑어보고 있었다.

그런데? 내 이름으로 온, 즉 내가 발신인인 메일이 있었다.
이게 뭘까?? 하고 살펴보니..

이른바 Ransom ware 비슷한 내용이 써 있었다.
자신들이 내 지메일 계정을 탈취했고, 그 증거로 이렇게 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는 얘기.  (지메일에선 이 부분을 확인해줬다. 내가 보냈다는 증거가 없으니 주의하라고 했고, 사실 그랬으니 스팸으로 분류가 됐다.)
또, 내 구글 계정 비번은 ‘xxxxxxxxxxxxxxxx’ 이 맞지 않느냐, 우리가 이렇게 확인해줬으니,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내라!! 라는 얘기.

흠??
저 비밀번호는 예전에 내가 쓰던 게 맞긴 했다. 그러나 구글 계정엔 쓰지 않았던 듯 한데.. 아마 언젠가 국내 계정 정보가 크게 유출됐을 때 쓰던 비밀번호인 듯 하다.

구글 계정 비번은 그게 아니기도 할 뿐더러, 2단계 인증까지 쓰고 있으므로 저런 식의 ‘개소리’가 내게 먹힐리는 만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지금은 쓰지 않는 비밀번호지만 내 정보가 저런 식으로 떠돌아다니고 있다는게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다. 아직 저 비번을 쓰는 곳이 있는지 확인도 해봐야겠고..

Author: 아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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