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0.17
이 글을 쓰던 당시에는 fcitx-frontend-qt5
가 설치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2018.10.17 현재, 새 꾸러미가 나왔고, 이 상태에선 아래 문제는 없다.
제목에 ‘한국어’를 붙이긴 했지만, 모르긴 해도 일본어, 중국어 모두 마찬가지일 듯 하다.
며칠 전 공개된 KDE Neon(Bionic 기반)에서, 설치 시에 한국어를 선택하면 fcitx 가 기본 입력기로 선택된다. 그러나, 제대로 작동하진 않는다.
이 양반들이 이 문제를 알고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꾸러미(fcitx-frontend-qt5
) 하나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fcitx 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
제대로 테스트를 하지 않고 그대로 패키징을 한 모양이다. 한국인 사용자가 그만큼 적다는 얘기.
허나.. 테스트를 했다고 해도, 이 문제가 여기 저기서 터지는 걸 보면, 제대로된 대책을 마련하기가 애매했을 지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야말로 모양만 맞춰서 공개가 되다니.. fcitx 가 실행은 되고 있지만, 한국어 입력은 불가능하다.
배경은 이렇고.. 이 문제를 회피하려면 가짜 꾸러미를 사용하면 된다.
먼저, fcitx-frontend-qt5
를 설치해본다. 이때, qtbase-abi-x-x-x
가 없다고 하며 의존성 문제로 설치를 할 수 없다는 오류가 발생한다.
2018년 10월 1일 현재, 이 꾸러미는 qtbase-abi-5-9-5
이다.
이전 글을 참고해서 이 가짜 꾸러미를 만들어주고 설치한 다음, 마지막으로 fcitx-frontend-qt5
를 설치하고, 재부팅해주면, 그제서야 fcitx 가 제대로 작동한다.
전 글에도 썼지만,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 꾸러미가 실제로 존재하는게 아니고, 일종의 가상 꾸러미이기 때문이다. 작동에 필요한 실제 꾸러미는 libqt5core5a
이고, 이건 이미 설치가 돼 있다. Qt 의 구조, 또는 호환성 때문에 나오는 문제같은데, 원인 파악은 내 능력 밖.
** 시험은 안해봤지만, 혹시 qt4 나 gtk 프로그램에선 이 작업을 안해도 제대로 작동할런지도 모르겠다. (그 꾸러미들은 설치가 돼 있다.)
그러나, KDE 가 Qt5 기반이니, KDE 자체에서 한국어 입력이 안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만 나는 흰머리, 그리고 잔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