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 GarageBand + Steinberg UR12 + Lightning to USB Camera Reader.. 그리고 AliExpress

사실 이걸 하기 위해 iPad 를 구매했다.
UR12 는 중고나라를 통해 아주 싼 값에 구매했는데, 큐베이스 CD 까지 사용하지 않은 신품이었다. 이건 몇 주 전에 장만해놨고, iPad 도 비슷한 시기에 품에 안았다.
마지막 하나 남은 게 아이패드와 UR12 를 연결해줄 수 있는 어댑터였다.

이건, 우여곡절 끝에, AliExpress 에서 구할 수 있었다.
얼마 전, AliExpress 에서 iPad 용 강화유리를 2매 구입했다. 하나는 잘 왔는데, 하나는 깨져서 도착했다.
사실, 판매자는 별 잘못이 없다. 포장도 잘 했는데, 그저 재수가 없었을 뿐.

어쨌든, 판매자한테 연락을 했더니,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환불은 PayPal 로 이뤄졌기에 좀 꺼려졌다. 계정이 있기는 하지만, 잘 쓰질 않는데, 그리로 돈이 들어가면 나중에 번거로울 것 같았다.

해서, 다른 방법은 없겠냐고 했더니, 필요한 것 다른 걸 보내주겠단다.
그런데, 그 상점엔 내가 원하는게 더 이상 없었다.
그 때!
자기네 물건이 아니라도 괜찮으니 얘길하라고 해서, Lightning to USB Camera Reader 를 골랐다.
물건값이 이게 더 비싸므로, 그 상점에 있는 적당한 걸 골라서 차액을 대신하려고 했는데..

이 양반들.
그냥 보내줬다.
단가가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차이가 나긴 났는데, 이런 판매자도 있다니.
다음에 꼭 다시 이용해서 조금이나마 보답을 해줘야겠다.


아무튼..

iPad 에 어댑터를 연결하고, 전원도 연결하고, USB 포트엔 UR12 를 연결했다.
UR12 에는 micro 5pin 으로 전원을 넣어준 뒤, 기타를 연결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한참을 이리 저리 만져댔다.
Cubasis LE(이건 UR12 사용자들은 무료로 쓸 수 있다.)도 설치해보고, 또 다른 프로그램도 설치했는데, 도무지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알고보니, 소리는 iPad 에서 나는 게 아니고, UR12 에서 나는 거였는데, 그걸 모르고 계속 iPad 와 연결된 스피커만 만지작 거렸으니..
아마도, UR12 가 Input 기기 역할과, OUTPUT 기기(일종의 DAC?) 역할을 동시에 하는 듯 하다.

어쨌든, 이리 저리 만지다가, GarageBand 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감동의 순간이로다.

헌데,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
GarageBand 사용법, 나아가서 Cubase 공부를 좀 해야겠는데..
(할 수 있으려나..)

기타라도 좀 더 열심히 칠 수 있다면 좋으련만..

Author: 아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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