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공기관 사이트, 크롬/사파리 접속 불가. 파이어폭스로는 그나마..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에 한 공공 사이트가 계속 떠 있길래, 호기심에 접속해봤다.

크롬은 아예 접근이 차단.

해커가 www.XXXX.go.kr에서 정보(예: 비밀번호, 메시지, 신용카드 등)를 도용하려고 시도 중일 수 있습니다.

뭐라고..?

사파리도 비슷했다.
아예 접속을 할 수가 없다.

파이어폭스는 그나마 융통성을 발휘해주고 있어서, 예외를 추가하면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들어가보고 나선 또 한번 놀랐다.

마치 금융권처럼, 정보를 조회만 하려고 해도 이거 저거 설치를 해야만 한다.
그놈의 ‘본인 인증’ 여부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공인인증서와 그 궤를 같이 한다.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인증서가 각 브라우저와 협의된 인증기관에 등록돼 있지 않은 문제라고 얼핏 들었는데, 애당초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공공 인증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못하고?), 독자 규격을 만들어 사용해온 결과가 이런 현상을 낳았다. (아마도~)

액티브X 를 걷어버리라니까 그냥 MS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고들 있다.
덩달아 리눅스용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하게끔 해놨는데, 몇 번 써봤지만, 제대로 작동하질 않는다.
Deb 꾸러미를 설치하래서 했더니, 그 이후에는 EXE 파일이 없다며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저 탁상 행정, 무늬 행정.

한 10년쯤 뒤엔 언제 그랬었나.. 할 수 있으려나?

Author: 아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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