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앞브레이크에서 끼익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심하지는 않고, 브레이크를 잡는 시점부터 나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자전거가 거의 멈출 때쯤에는 꼭, 끼익~ 소리가 났다.
제동에 문제가 있는 듯 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타다가, 한달쯤 전엔가, 아래 동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해봤다.
결과는, 전혀 효과없음.
로터를 갈기엔 비용이 많이 들고, 일단은 패드가 먼저라고 생각했기에, 얼마나 하는 지 찾아봤다.
송료포함, 한 쌍에 만원 쯤.
만원이 비싸다곤 할 수 없으나..
이럴 때면 생각나는 Aliexpress.
검색을 해보니 무지 싸다. 4쌍에 $7 정도. 물론 송료 포함.
판매자한테 내 모델명을 대줬더니, 자기가 확인할 수는 없다고 하며, 크기를 재보라고 했다. 크기가 같으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7 날리는 셈치고(Aliexpress 에 주문할 땐 늘 이런 맘인데, 이젠 고쳐먹어야할 때도 됐다. 망한 적이 사실 없다.) 주문한 패드는, 3주일쯤 지나 내 손에 쥐어볼 수 있었다.
결과는 뭐, 대 만족. 4쌍이나 샀는데, 뒤패드는 아직 괜찮은 듯 하여 갈지 않았으니, 앞으로 3개나 남았다. 언제 다 쓸 수 있을런지.
위에 있는 게 Tektro. 가장자리가 조금 파손되기도 했고, 패드 마찰면 자체도 조금 손상이 온 듯 하다. 그런 이유로 소리가 났었는지도 모르겠다.
새로산 제품의 내구성이 얼마나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만 보면 잘한 선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