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이어/튜브 분해/조립/교체. 700c

보통, 자전거 타이어 교체를 할 때, 타이어에 튜브를 끼워놓지 않은 상태에서 림에 타이어를 장착하는 작업을 먼저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튜브를 타이어 안쪽으로 집어넣는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찾아봐도 그렇게 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자전거는, MTB 등 바퀴가 두꺼운 종류들이다. 700c 를 사용하는 자전거들은, 폭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하기가 꽤 어렵다.
예전에 자전거 정비 교육을 받을 때, 강사가 700c 류들은 그렇게 하지 말고, 미리 튜브를 타이어안에 넣어 놓고 작업하는 방식을 택하라고 했다.
즉, 튜브를 타이어에 넣은 뒤, 타이어 한쪽면을 림안에 먼저 넣고 반대쪽 부분도 힘(Power)과, 타이어 주걱(?)을 사용해서 림안으로 집어(욱여)넣는다.

또, 튜브 공기 주입구와 타이어 상표 부분을 가능한 맞춰서 넣으라고도 했다. 이건 왜 이렇게 하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텐데.. 뭔가 편의를 위해서 이리 하라고 했던 듯 한데, 전혀~ 모르겠다.

자.
교육 받은 지 3년쯤 만에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해봤다.
머리로는 기억하고 있는데, 몸은 전혀 따라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 작업이 그다지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게 아니기에, 한 5분쯤 헤매다가 곧 감을 잡았다.

….
타이어도 사고, 튜브도 사고, 그걸 손수 갈아끼우고.
이렇게 해서 과연, 얼마를 덜 소비한 걸까.
자전거포에 가봤자 저 교체비용은 얼마 안들거다. 3천원 정도 하려나?
다만, 원하는 타이어로 장착하는 건 쉽지 않겠지. 가게에 다 구비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면, 금전면에선 한 6000원. 크게 잡아 만원보고. 타이어 등등 재료값도 인터넷 구매가 아무래도 좀 더 저렴할테니, 맘대로 생각하면 한 2만원은 아낄 수 있지 않았나, 막연하게 생각해본다.

Author: 아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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