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thon 을 접한 지 이제.. 흠… 6년쯤 되어가려나?
첫 시작 때 이런 저런 책들을 봤었지만, 그래도 확실한(?) 기본을 잡아줬던 책은 Learning Python (4th Ed. by Mark Lutz) 였다.
그 뒤로도, 이런 저런 책들을, 아직도 보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언젠가는 꼭 봐야할 책으로 Programming Python 을 꼽아왔었는데, 오늘, 아주 우연찮게 이 책을 구하게 됐다.
이 책은 현재 4판까지 나와있고, 2013년에 출간되었다. 혹시나 5판이 나오려나 하고 찾아보다가, 5판 얘기는 없길래 책값은 얼마나 하는지 보고 있었다.
아마존에선 정가와 크게 차이가 없었고, 국내 서점들도 비슷했다.
그런데, 알라딘에 이 책 중고가 딱 한 권 있었다. 상태도 괜찮다고 표기돼 있었고, 가격은 2만원대 초반. 할인 및 포인트등등을 더하니 2만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이 책을 구할 수 있었다.
경이롭게도, 배송은 하루도 안 걸려서, 오전에 주문했더니 집에 저녁에 도착했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려나??
땅덩이 넓은 미국/중국은 물론 불가능할테고, 일본도 글쎄.. 이 정도까진 어려울 듯 한데.
사실 이렇게 빨리 받아볼 필요는 전혀 없는 책이었지만.
자…
책이란게 꽂아두기만 하면 그 내용이 내 머리 속으로 들어오는게 아닌지라, 끊임없이 들여다봐야 내 지식으로, 지혜로 만들 수 있는데..
과연, 이 책은 끝을 볼 수 있을지.
끝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핵심을 뽑아먹을 순 있을런지.
몇 년 뒤, 이 글을 보며 부끄러울지, 자랑스러울지.
시간과, 내 ‘의지’가 결정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