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과 관련하여, 한 분이 댓글에, m 페이지(m.naver.com)을 사용하면 가능할 수도 있으리란 언급을 하셨다.
당연히 안될 거란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시험을 해봤다.
Kubuntu 17.10, Google Chrome 65.0.3325.181 환경에서 도전했다. 웨일은 아니었지만, 별 차이는 없으리라.
간단한 결론은, “역시 안된다” 지만,
복잡한 결론은, “될 수도 있다” 라고 할 수도 있겠다.
먼저, 지불수단을 네이버 간편결제를 한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화면까지는 가지만, 정작 입력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키보드 화면에서 마우스로 아무리 난리를 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지불 방법을 간편결제가 아닌 일반 결제를 하고, 세가지 카드를 선택해봤다.
- 삼성카드는 아예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 국민카드는 결제 초기화면까지 가서, 앱카드, 일반 결제 등등을 고를 수는 있으나, 앱카드를 선택해도 ‘지원하지 않는 환경’이라는, 차가운 냉소만 볼 수 있다.
- 신한카드는, 좀 애매하다. 앱카드로 진행할 때, 어쩔 때는 최종 화면(QR 코드)까지 진행된다. 여기서 실제 결제까지 해보진 않아서, 정말로 결제가 될런지는 모르겠다.
허나 또 어떤 경우, 앱카드를 선택했을 때, ‘서비스 불가’라는 팝업이 뜨기도 한다.
종합해보면, 리눅스 웹브라우저에서 https://m.pay.naver.com/mobile/home 으로 접속했을때, 신한카드로는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브라우저를 위장(?)하는 플럭인등을 사용해서 안드로이드로 환경을 속인다면 혹시 가능할 수도 있을 듯 한데..
그러나, 이 복잡한 세상, 굳이 짜증유발인자를 택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 쇼핑은 큰 화면인 PC 로, 결제는 전화기로.
페이코가 짱인걸로 ^^;
네이버페이 결제시에는 카드등록 안하고 무통장입금으로만 결제해봐서 안 되는지 몰랐네요.
여담입니다만 은행권을 비롯 패스워드를 키보드 입력 불가시키는 사이트가 간혹 있는데 이게 정말 중요한 보안 요소인지 많이 불편하네요. 패스워드 매니저 난수 암호 사용도 못하고~~~
키보드 보안 관련한 그런 부분, 이제 개선이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공상만 해봅니다.
며칠 전에 보니 한 업체에서 웹표준을 지키는, 공인인증서에 준하는 보안기술을 내놨다고 하던데요.
규정이 바뀌었으니 해당 기술들도 변해가겠죠.
페이코는 정말, 리눅스 환경 브라우저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좀 더 많은 곳에서 페이코 등, 간편 결제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