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Metheny: Road to the Sun

태양으로 ‘어떻게’ 갈 수 있으려나.
이카루스도 실패했는데.

지난 3월에 나온 형님의 신작. 이 양반, 1년만에 또 앨범을 내셨다. 언제 녹음했는지, 1년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대한 정보는 아직 전혀 없지만.

아직 두어번 정도 밖에, 그것도 BGM 수준으로 밖에 듣지 않아 뭐라 평을 하긴 이르다.
허나..

Scofield 는 연세가 드실 수록 부드러워지고, Metheny 는 점점 벽이 느껴진다. 거리감이라기 보다는.. 무식으로 인해 더 나은 표현을 찾아내지 못하는 내가 부끄럽네.
그렇다고 지금, Still Life(1987) 나 Letter From Home(1989), 또는 We Live Here(1995) 같은 앨범을 기대할 수는 없는 법.
한국 음악인(비슷한 계열, 또는 연령대)들은 다들 선생님이 되거나, 대중이 원하는 초기 음악 색깔로만 계속 근근히 음원 목록을 쌓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글쎄.. 이게 과연 수입(收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일까. 저변이니, 문화의 깊이니 하는게 결국, 저 음악인들이 평생 음악만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얼마나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느냐로 측정될 수 있을테니.

뭔 소린지??
아무튼, 좀 더 들어보고 더 써보기로.
작년 9월부터 걸어놓은 ‘산조적 감각’에 너무 폐를 끼친듯 하여, 다소 억지와 무리가 있지만, 2021년 4월의 끝무렵, 간판을 바꿔본다.


2021.04.27~